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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ice21 No.36

 

 

 

 

 

 

  

커버인터뷰Ⅰ
 

"세례를 함부로? 반드시 신앙고백이 확인되어야 한다."

문인섭 목사 (47, 은혜와평강교회 담임) 인터뷰



문인섭 목사어떤 성도가 세례를 받아도 될 사람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 사람이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느냐 하는 것이 초점이 된다. 백이면 백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원칙적으로 그가 그리스도를 영접했다면 고백을 안 할 수 없고, 또 영접을 하지 않고는 고백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그렇다. 세례를 베푸는 기준이 그의 고백에 있다는 것은 마태복음 16장에서 베드로의 고백을 보아도 그렇다.

 

다른 교리들은 불확실해도 괜찮다는 말인가?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이 확실하다면, 사실 다른 교리들은 큰 문제가 아니다. 교회에서 앞으로 잘 양육 받으며 배워야 할 부분들이다. 그래서 다른 것들을 심각하게 문제 삼지는 않고 있다. 그러면서도 사도신경 등 몇 가지를 암송하도록 권장하는 이유는 그것이 신앙고백을 분명히 하는 데 유익하기 때문이다. 그 고백이라는 것이 단지 머릿속으로 알고 있는 것에 그칠 수도 있지 않은가. 그가 진정으로 고백하는가 하는 것은 그 성도와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대화를 통해 그가 그리스도를 아는지, 죄와 자유함의 의미를 아는지, 그리고 주를 따르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다. 그것만 확실하다면 누구에게나 세례를 주어야 한다.

 

교회 헌법에는 세례를 받을 수 있는 나이를 정해두고 있다.

본래 세례의 정신을 생각할 때, 세례를 받을 수 있는 연령 제한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부모의 신앙으로 말미암아 유아 세례를 받을 수도 있지 않은가. 근본적인 원리는 나이와 상관이 없다. 그러나 나이 제한을 둔 이유는 보다 조심스럽게 하기 위함이고, 교회의 행정적이고 조직적인 산물이다.

 

형식적인 문답을 거쳐 세례를 주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그럴 리가 없다. 잘못 운영되고 있는 교회가 있다면 몰라도…. 세례를 줄 때는 반드시 당회를 통해 확인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다. 그런 과정 없이 전도사나 교사의 추천만으로 세례를 받는 경우란 있을 수 없다. 혹 그런 경우가 있다면 그것은 분명 잘못 하고 있는 것이며 크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황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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