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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크리스마스를 찾아서...


선입견이란 참으로 무섭다. 특히 언론의 선입견은 정말 위험하다. 만약 선입견을 가지고 '현실'을 추측하여 말하고, '가정'을 '사실'로 어림짐작한다면, 얼마나 비참한 결과가 초래될까? 세상 언론들의 무책임한 추측보도가 사람들로 하여금 세상을 염세적으로 바라보게 하며, 우리들의 마음을 더욱 움츠러들게 한다. 그리고 세상은 자꾸 타락해 간다고 말하고, 하나님은 없다고 망언하게 되고, 결국은 자신까지 타락케 한다. 언론은 이를 증거로 또 다른 추측기사를 써댈 것이다.

'부질없는 소리'는 이번 커버스토리를 기획하면서, '타락해버린 크리스마스'를 잠재의식의 한 쪽에 두었다. 그리고 기자전원의 합의하에 제목을 '잃어버린 크리스마스를 찾아서'라고 당연히(?) 결론 짓고 취재결과를 내심 자신하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들의 '추측'을 증명하기 위해 부단히 뛰어다녔다. 그러나 크리스마스는 우리가 생각한 만큼 타락한 것이 아니었다. 흥청망청대는 크리스마스, 술과마약, 섹스로 얼룩진 크리스마스, 그 의미도 모른 채 단지 가장 흥분되는 휴일로 전락해버린 크리스마스, 휴머니즘을 가장한 뉴에이지 문화로 도색된 크리스마스 문화, 그 한쪽 구석에서 아기예수님이 소외된 채 태어나는 모습. 적어도 우리는 이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의 시각이 너무 염세적이었고 극단적이었음을 실토할 수 밖에 없다. 우리모두의 잠재의식 속에 박혀있는 타락한 '일부'의 이야기, 그 이야기를 더이상 사회전체의 이야기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우리 주위에는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왜곡된 채 사탄의 문화가 판을 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분명 그렇다. 또한 이번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100% 제대로 서있다고 결론지을 수도 없다. 중요한 것은 아직 우리사회는 '썩어질 세상', '격리되어 살아야할 세상'이 아닌, 우리 기독교의 굳은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변화될 수 있는 희망이 존재하는 사회라는 것이다. 언제까지 사회에 왜곡된 문화가 있다고 비판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이러한 왜곡된 문화들을 변화시키고 잘라내기 위해 우리는 아직 사랑이 식지 않은 사회의 면들을 부각시켜야 한다. 그러면 우리의 시각이 좀더 중심을 잡고, 우리의 마음문이 좀더 열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연합하자. 예수 믿은 자들이 모두 연합하여 하나님의 문화를 선포해야 한다. 십자가에 달려 고통당하신 예수님을 생각하자.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크리스마스! 아기예수님이 탄생하신 분명 기쁜 날이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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