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자기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1:27)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의 모습 속에 보이는 그분의 자비와 끝없는 사랑이 "작품"을 가능케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만드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던 그분의 작품입니다. 우리가 비록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은 아닐지라도, 때론 우리가 쓰러져 절망하고 낙심할지라도,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여 심히 괴로워 할지라도, 그분은 이 모든 것을 아십니다. 이 음반을 볼 때 하나님이 당신에게 말씀하시는 작고 세미한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너는 내가 만든 최고의 작품이라."
		어제 아침에 산에서 진달래 한송이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누구도 찾지 않는 산속에 피어 있지만 가장 아름다운 자태로 순결하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 모습을 보며 내가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솔로몬의 영화도 꽃 한송이만 못했다고... '좋은씨앗'을 준비하며 가졌던 부끄러운 생각들이 많았다. 그런 내 모습이 그 작은 진달래꽃 하나 앞에 크로즈업 되었다. 누가 봐서도 아니고, 단지 그 이상, 이하도 아닌 있는 모습 그대로의 자태를 순결하게, 정직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드러내 피우고 있는 진달래꽃 한송이 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마지막으로 나누고 싶은 이야기 - 때로는 이 길이 내가 가야 할 길이 아닌듯 싶어서 중도에 포기하려고도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에게 날마다 호흡이 있게 하셔서 그 분을 찬양케 하셨다. 하나님은 참으로 오묘하시다. 나의 삶에 있어서 내 힘으로는 도저히 어쩔 수가 없음을 고백할 때 내 소망대로 이끄시던 그 하나님(녹음중에도 그분은 함께하셨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찌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의 성경 말씀대로 모든것을 그 분께 맡기며 이 앨범을 하나님께 바친다.
		누구나 한 번 쯤은 길게 목놓아 울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세상이 다한 것처럼 눈물로 범벅이 된 긴 밤, 공허한 방황. 주님께서 채우셨던 은혜를 물쏟듯이 다 쏟아버리고 다시 목마름으로 앉아 나의 부족함을 흐느끼며 기도하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그 시간을 통해 제게 감사와 자유에 대해 더욱 깊이 알게 하셨고 퇴색하지 않을 참된 진리, 영원한 생명, 영원한 사귐을 노래하고픈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러 작은 창문처럼 그분의 풍성한 사랑의 빛을 전하는 도구이고 싶습니다.
		예배 가운데서 저는 처음으로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을 만났으며 회복케 하시는 손길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그 주님은 예배를 통해 깊은 교제를 나눌 때마다 제 안에서 끊임없이 솟아나는 샘물이 되심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를 만나주시고 제 삶 속에 생수의 근원이 되어주신 그 주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예배의 흐름에 따라 곡들을 정하고 편곡하면서 이 음반을 녹음하였습니다. 이 음반을 들으시는 모든 분들 안에 주님께 예배드리는 기쁨이 끊임없이 흘러 넘치는 맑은 샘처럼 늘 솟아 흐르기를 기도드립니다.
		한국컨티넨탈선교단은 젊은이들로 구성된 현대적인 가스펠음악 선교훈련팀으로 1962년 Cam Floria에 의해 시작된 미국의 Continental Singers의 여러 국제팀중의 하나입니다. 우리의 목적인 자비량단기음악사역을 통하여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도들을 격려하고, 신앙의 도전을 주며 음악적 재능이 있는 젊은이들의 음악적인 능력을 개발하고 리더쉽훈련의 기회를 통해 각 교회의 귀한 일꾼으로 자라도록 훈련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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