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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ice21 No.9

 

 

 

 

 

 

  

■커버 인터뷰 - 이정균 간사

교회와 선교단체의 경합은 선한 의도에서 나온 것


이정균 CCC 간사 : 교회와 선교단체가 그렇게 갈등하고 있다고 보진 않는다.
 C.C.C라는 단체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를 한다면?

195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학에서 처음을 빌 브라잍 목사가 활동했다. 당시 미국은 2차 대전 이후의 상황으로 젊은이들은 데모와 허무주의에 빠져있었다. 때문에 영적인 필요를 공급하기 위해 사역이 시작되었고, 세계를 복음화시키는데 어떤 방법이 지름길이 될까 생각하던 중 사회에 나가서 지도자가 될 대학생들을 빨리 변화시키면 세계복음화가 빨리 이뤄지리라는 데 착안하여 대학생들을 우선 사역대상으로 삼았다. 한국의 경우는 김준곤 목사가 신학을 연구하기 위해 미국에 있을 때 우연히 빌 브라잍 목사를 만나 C.C.C의 사역과 목적을 소개받고 지상명령 성취에 도전을 하게 되었다. 그러한 연유로 1958년 서울에서 C.C.C사역이 처음으로 이루어졌던 것이다. C.C.C 사역의 기본 골격은 민족 복음화와 지상명령 성취, 세계복음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지금 전국의 대학이 있는 도시마다 C.C.C사역이 전개되고 있고 우리 나라의 간사가 약 500명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15,000명 가량 있다. 이 모두가 후원을 받고 있으며 전남대내의 학생수는 130명 가까이된다.

 

선교단체와 교회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다는 본질에 있어서는 동일하다. 하지만 사명이라든가 하는 일에 있어서는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그전엔 교회개 대학교 내에서 많은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다. 주로 장년과 어린이들을 주 대상으로 사역을 했기 때문에 대학생들에 대한 사역은 허술했다. 그 때 선교단체들이 민족의 대표자가 될 대학생들을 위주로 사역하기 시작했다. 지금 현재는 교회마다 대학생들에 대한 사역이 이루어졌고 그러한 것은 선교단체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도 역시 교회가 줄 수 없는 영역들, 젊은이들에게 민족과 세계에 대한 복음화의 비전들을 심어주고 또한 그들을 전문적으로 교육시켜 선교사로 파송하는 일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그 사역을 교회와 반대되지 않고 상호 협조하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

 

C.C.C는 교회와 연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교단체로 알고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C.C.C안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주로 각 교회 대부분의 임역원을 맡고 있다. 그리고 제자화 사역들이 교회에서 뿌리 내리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또 한가지 교회와 좋은 관계들을 보자면 New Life Training Center (NLTC)가 있는데 이것은 C.C.C의 지상명령 성취의 세계적인 전략 가운데 하나이다. '새 생명 운동'이라고도 한다. 교회에 이 운동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예를 들면 목회자들을 위한 NLTC나 직장인들을 위한 NLTC가 있으며 교회 NLTC도 광주에서 실시되고 있다. 그것을 교회 성도들로 하여금 선교, 전도하는 훈련과 전도에 대한 비전들을 심어 줌으로써 그들이 전도하고 제자를 낳을 수 있는 단계까지 훈련하는 체계이다. 이것은 교회를 돕는 일이 되며 하나의 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일부 선교단체에서는 주일 예배를 직접 주관하고 있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교회에서는 성질이 다른 선교단체이므로 어쩌면 반감을 갖기 쉽다. 그리고 교회는 오랜 전통과 이미 갖추어진 상황이지만 선교단체는 그렇지 못하다. 때문에 이해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 첫째로 선교단체는 나름대로 캠퍼스에서 전도하여 그 구성원들을 채우기도 하지만 기존 교회에서 신앙을 튼튼히 하지 못하던 청년들도 있다. 선교단체에서는 이들을 훈련시키고 교육 시켜 졸업 후 교회로 다시 돌려 보낸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같은 일은 쉽지 않다. 사람은 두 단체에 소속하고 있으면 굉장히 혼란스러워하기도 하며 두 단체의 생활을 병행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일부 선교단체가 주일 예배를 자체적으로 드리는 것은 그 나름대로의 역할과 캠퍼스에서 청년들에 대한 소명을 더 잘 감당하기 위해서 그들을 하나로 묶고 동질화하는, 보다 더 효과적으로 훈련하는 방법에서 나온 것이지 결코 나쁜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생각된다.

 

C.C.C 회원들 중에 교회와 단체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도 있을텐데 이런 경우 그들을 어떻게 인도하는가?

대개 그 단계를 넘어서면 가능하다. 대개 1-2학년이 지나면 교회에서 임역원을 맡아야 하는데 교회에서도 그 역할을 요구하고 선교단체 역시 순장의 삶을 살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갈등이 빚어지기도 한다. 나름대로는 캠퍼스에 있는 시간만큼은 제자화훈련을 받는데 집중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캠퍼스에 있는 동안은 교회에서 할 수 있는 봉사를 최대한 하되 훈련할 시간을 충분히 빼 두었으면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볼 때 교회와 선교단체 사이에는 넘지 못할 벽이 있는 것 같다. 서로 연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서로 혼자의 길을 가려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혼자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잘 모르는 사람의 생각일 것이다. 지금 선교단체의 프로그램과 제자화 사역이 이제 교회에도 운영이 되어 교회에서도 그 사역들이 일어나고 있다. 두 단체의 지도자들이 어쩌면 학생들을 서로 장악하려고 하는 모습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그것은 대립이나 갈등이 아니라 선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다. 똑같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려 하고 있고, 그 가운데 빚어지는 작은 문제는 충분히 해결되리라 믿는다. 지금으로서는 교회와 선교단체가 그렇게 갈등하고 있다고 보진 않는다.

 

크리스천에게 있어서 캠퍼스는 참 중요하다. 복음 전파는 물론이고 향락 문화, 커닝문화 등 정화해야 할 부분도 많다. 하지만 정작 필요할 때 각 단체들(선교 단체와 교회 포함)은 연합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근본적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되는가?

두 단체가 연합하는 과정이라고 생각된다. 작년에 전남대의 경우 선교단체 연합과 교회 연합으로 커닝 추방 운동이 있었다. 지금의 전기협을 중심으로 그 운동이 있었다. 이것들이 미미하고 운동들이 실제로 일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사람들의 참여가 부족하고 크리스천들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크리스천이 움직이면 변화된다.

선교단체마다 특성이 있다. 예를 들면 대학부마다 모임 시간이 다르고 또한 선교단체마다 역시 같은 처지이다. 서로 다른 스케줄과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목표는 동일하다. 오르려는 산은 같은데 길이 다른 이치와도 같은 것이다. 때문에 일관된 어떤 것을 강요학 수는 없을 지라도 함께 움직일만한 이슈, 즉 커닝 추방운동이나 캠퍼스 정화운동 같은 것은 얼마든지 함께 추진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 문제는 구심점이 없다는 것이다. 캠퍼스에 영향력 있는 지도자와 구심점이 될 지도자가 필요하다. 어느 단체든지 구심점인 지도자가 있게 마련이지만 그들 중에서도 구심점이 될 이가 필요한 것이다. 내 생각으로는 이러한 운동들이 앞으로 더 활발히 일어날 것이며 구심점도 생기리가 보며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C.C.C 간사로서 한국 교회와 각 기독 단체들에게 바램이 있다면 무엇인가?

교회에 있거나 선교단체에 있거나 우리 나라의 모든 청년들이 성경에 눈을 뜨고 주님이 부탁하신 지상 명령 성취에 삶의 초점을 맞추어 평생 그 길을 달려갔으면 한다. 또한 북한의 붕괴를 예상하고 그에 대비하여 언제든지 청년들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그리고 이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청년들이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현재 우리 나라는 선교에 대해 주체가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우리 청년들이 세계로 나아갔으면 한다.


취재 : 정설(pulitzer2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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