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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여천석창교회 김춘길 전도사

김춘길 전도사교회 성장 침체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현대의 일반적인 문화기류인 포스트모더니즘의 엄청난 물결을 교회가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진보적인 신학자들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교회를 구상하고 있다. 성령 중심적이면서 자유로운 교회가 바로 그것이다.


교회의 성장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가까이 청년회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요즘 청년들은 가끔 교회가 재미가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예배는 될 수 있으면 얼른 끝내기를 원하고 볼링을 치거나 레크레이션을 즐기려고 한다. 편한 시간에 맞춰 예배시간도 자꾸 바꾼다. 설교 말씀도 음담패설을 하더라도 재미있게 하기를 원한다. 전도를 많이 한 사람에게 주는 일종의 감사패인 '금반지'도 변질의 우려가 있다. 또한 총동원 주일 집회를 하거나 대규모 수련회를 치를 때면 유명인을 초청하여 강연하면서 성도들을 유인(?)하기도 한다. 그 기간에 하루 일당을 주는 교회도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 속에는 다분히 인본주의적인 요소가 숨어 있는 것이다.


인본주의적 요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근본적으로 사람 중심인 사고를 해결해야 한다. 하나님 중심 사고로 전환하지 않고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또한 성도들의 의식이 깨어야 한다. 비윤리적인 것을 보고도 의식하지 못한다면 이보다 더 큰 문제가 어디 있겠는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언젠가 모 국회의원의 선거 운동을 부득이 하게 한 적이 있었다. 실제로 선거운동에서 금품이 오가는 것이 사실이다. 금품을 제공할 때와 안할 때 우리를 대하는 태도는 달라진다. 거의 대부분의 교회가 금품을 별 거부감 없이 받았지만 오로지 한 교회만이 이를 거부하였다. 그 교회는 20명 남짓 되는 아주 작은 교회였다. 우리가 방문을 했을 때 그 교회의 목회자는 일단 우리를 환영하였다. 그리고 "여러분, 예수의 이름으로 불법을 행하지 마시오!" 라고 말씀하셨다.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 이러한 교회가 많이 생기길 소망한다.

박형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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