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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ice21 No.30

 

 

 



 

 

■커버인터뷰

오로지 성경으로 돌아가야

개혁주의 신앙전통모임 나장열 회장 인터뷰
 

나장열 전도사 (합신 2년)바른 신학에서 바른 목회가 나온다. 우리는 개혁신학을 표방한다. 이 때 개혁신학은 다른 신학과의 구별이 필요하다. 개혁주의 학교가 개혁주의를 이야기하지 못한다. 장로교의 독특성이 없어지고 장로교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존 스토트, 아브라함 카이퍼 등은 사회운동에 치중했다. 그것은 신앙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게 되었고 우리는 한계를 인식하게 되었다. 그리고 장로교 개혁주의는 도대체 무엇인가 고민하게 되었다. 또 실천적인 것 보다는 핵심적인 연구를 원했다. 그러다보니 확고한 기초와 확고한 원리를 알아가게 되었다. 우리는 핵심이 뭔가 알아보기 위해 개혁주의 신앙 고백서, 하이델 베르그, 돌트 표준 문서 등으로 공부하고 있다. 원리를 알게 되면 실천의 모형이 달라진다.
원래 이름은 기독교 세계관 연구 모임이었다. 93년부터 근대 사회문제에 관심을 두고 출발했다. 94년에는 현대적인 문제들에 접근하다가 우리의 신앙 전통은 무엇인가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에 대한 연구가 그 때 비로소 시작되었다. 17세기 청교도, 개혁주의 입장에서의 연구들이다.

신학과 실천이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오늘날의 실정은 신학의 부재가 그 이유가 된다. 개혁신학을 하는 이들도 동일한 시대적 풍조에 동참하고 말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 목회 현장으로 나가면 개혁주의를 버리고 만다. 목회와 신학의 접목점이 깨지게 되는 것이다. 목회현장에선 다른 모습들을 보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사람들은 현장에서 그 접목점을 찾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나 실패하기 마련이다. 원리를 충분히 습득한 뒤에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 기존의 생각들, 즉 현장에서 충분히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현장이나 실천에 매이지 않고 원리에 따라 극복되어야 한다.

개혁주의 신앙전통모임원리를 분명히 배우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때에는 우리가 그동안 생각해오던 '실천'의 개념이 재정립이 되어야 한다. 성경을 제대로 알고 목회 실천이 달라져야 한다. 현대 사회 문제에서 성경적 대안을 줄 수 있는가. 우리의 접근 방법은 오직 성경적이어야 하며 계시적 의존이 되어야 한다. 성경에 근거해야 한다. 설교나 말씀, 사회 까지도 성경 원리를 가지고 가야 한다. 성경을 바로 해석해야 한다.성경을 제대로 알면 성경은 또한 목회와 삶이 분리가 되지 않음을 가르쳐준다.

그러나 연구를 거듭할수록 목회의 길이 어려운 길임을 느끼게 된다. 그 길이 좁고 개혁주의 신앙 진리를 가지고 바르게 사역할 수 있나하는 목회의 실천적 고민도 당연히 따른다. 그러나 이런 길을 알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명감이 생긴다.

성경적 진리를 바르게 세우는 것이 무엇인가? 성경적 신학의 본맥이 무엇인가? 신학과 목회현장에서 말은 개혁주의를 표방한다면서 실제 신령주의적 복음주의나 성장 논리 등 등의 성경적이지 못한 모습들이 많다. 철저하게 하나님, 성경 중심을 성경적 역사 속에서 그 원리를 찾아야 한다. 문화에 대한 관심, 성경 계시 원리를 배우면 관련된 문제를 잘 처리할 수 있다. 결코 사변적이고 이론적인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개혁이란 무엇인가. 개혁이란 Reformed 된 것을 Reforming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동안 교회들은 Reformed 된 것을 배우기도 전에 Reforming하는 데에 몰두하고 있었다. 실제 현장에서의 개혁을 논할 때 사람들은 흔히 뭔가 눈에 보이게 바꾸고 덧붙이길 원한다. 그러나 개혁이란 바로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것만으로 개혁이다. 우리가 목회 현장에서 그리고 평신도의 입장에 서서, 참진리를 선포하는데서 그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소극적으로 보이나 소극적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적극적인 것이다.

그렇다면 Reformed가 무엇인가. 개혁주의의 독특성은 무엇인가. 진정한 개혁주의자가 아닌 이가 칼빈을 바라보면 그 내용이 다양하게 달라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어떻게 칼빈을 봐야 하는가. 아주 기본적인 도르트 신조만 봐도 오늘날과 그 때 모습이 매우 달라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들에겐 동일하게 바른 신학, 바른 생활, 바른 교회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 결국 우리는 어떻게 살까, 어떻게 교회를 세울까가 고민이자 사명인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근본적으로 바른 신학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늘 열망하는 바는 바른 신학에 대한 탐구 열정이다. 성경을 연구하면서 늘 두려운 생각이 들게 된다. 그 고민은 생활 속에서 목회 현장에서 쉽게 발견되어진다. 성경으로 돌아가 제대로 진리를 선포하는 목회자는 강단을 빼앗기고 마는 무서운 현실이 이를 증명해준다.

편집장 정설 (pulitzer2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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