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광주성지교회 박은식 목사님 인터뷰 단기선교라는 이름을 붙일 만한 것이 못된다. 올해 1월에 청년회 식구들 9명과 함께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에 다녀왔다. 그 짧은 기간에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전도도 중요하고 선교에 대한 비전을 심어주는 것도 좋지만, 일단 젊은 사람들의 눈을 열어주고 싶었다. 현지에서 선교 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 곳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고 계시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다녀왔다. ■개교회 차원에서 어떻게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언어의 장벽이 가장 큰 문제가 되지 않느냐고들 하지만 4박 5일 동안 일어를 얼마나 사용하겠는가. 외국인인 우리가 가서 할 일은 그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곳에 가서 우리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절이나 그 곳 문화를 살펴보는 것으로 일정을 준비했다. 그 외의 실제적인 준비들은 청년들이 스스로 알아서 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었다. ■선교현장에 가서 부딪치는 어려움들은? 아침 6시에 일어나 새벽예배를 드리는 것을 시작으로, 선교 현지를 둘러보거나, 캠퍼스 선교단체들을 방문하는 것을 일정으로 했다. 말 그대로 견학하는 차원이었고, 현지 선교사님께 모든 일정을 일임했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 ■단기선교가 일시적 여행차원에서 끝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함께 한 식구들 중에 선교의 고백을 하는 주의 자녀가 있다면 감사한 일이지만 그렇지 않은 게 사실이다. 실제로 선교를 하겠다는 식구도 아직은 없고(웃음). 그러나 성과가 있다면 다녀온 이들의 신앙이 구체화되었다는 것이다. 말로만 듣던 선교 현장에서 선교 흉내만 낸 것이었지만, 피상적으로만 생각하던 선교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달라진 것 같다. 돌아온 뒤 기도도 구체적으로 하고 전도도 구체적으로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내가 믿는 하나님이 문화도 언어도 다른 그 곳에도 계시고 전파된다는 것이 가슴 벅찬 일이었다"는 몇 지체의 고백도 있었다. 교회적으로도 선교에 대한 생각들이나 분위기가 달라졌다. 올해 1월의 일인데 아직도 그 때의 이야기가 끊이질 않고 계속된다. 청년들뿐만 아니라 장년들도 많은 관심을 나타낸다. 처음 단기선교를 준비하면서 많은 걱정을 했지만 물꼬를 트자는 의도가 제대로 이루어진 것 같다. ■단기선교의 기간, 목적, 방법 등에 대해 목사님의 생각은 단기선교에 있어서 기간은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하나님께서 단기선교를 보내시는 뜻은 거창한 목적을 가지고 그것을 이루어내는 측면보다는 준비하는 것에 있다. 선교는 모든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임에 틀림없다. 많은 선교단체가 단기선교를 하고 있지만 현지에서 얼마나 올바른 성경적 고백을 던지고 오는가에는 의문이 있다. 사실 단기선교는 선교단체가 훌륭하게 치러 낸다. 교회가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선교단체의 활동도 필요하지만, 그러나 또 선교단체에서 이루어 내지 못하는 부분을 교회가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오늘날 선교에 필요한 것은 평신도 전문사역자라고 본다. 모든 사람들이 다 선교사로 나설 수는 없다. 우리 교회의 단기선교의 목적도 선교에 대한 비전을 발견하고 선교의 고백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기도하고 적극 후원해서 선교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김후지 수습기자
|
|
|
Copyright(c) 1997, internet The Voice. But All right not reserved. |
■교회에서 단기선교를 다녀왔다고 들었는데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