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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 광주를 성서위에, 한 몫 하렵니다 광주 두레 성서연구 모임
두레 성서연구 모임의 성경공부는 김진홍 목사가 직접 강연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김진홍 목사의 안식년 관계로 작년 한 해 동안 정기 모임을
효과적으로 갖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이달부터 매월 광주 YWCA 강당에서
김진홍 목사의 강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97년 1차 집회에서 김진홍 목사는
'한국 교회의 문제점과 성경적 해결 방안'에 대해 특유의 비판적이고 차분한
어조로 강연하여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진홍 목사는 이날 강연을 통해 한국 교회의 문제점을 크게 목회자와 평신도로 나누어 설명했다. 먼저 목회자들에 있어서는 신학의 부재를, 평신도에 있어서는 훈련된 제자가 없는 점을 들면서, 역시 교회는 말씀 위에 바로 서야 하며, 훈련과 교육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 정권의 태생적 한계를 지적하고, 인간에게서 올바른 민주주의의 실현을 기대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진정한 지도자요 대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 외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두레 성경연구 모임'과 같이 초교파적인 성서연구 모임이 있다는 사실이 반가우면서도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현재 홍보가 회원제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힘들어 좋은 모임이 제 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더 많은 평신도들, 특히 말씀을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청년들이 더 많이 참여하여 성서를 다른 시각에서 올바로 알아갈 수 있는 모임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두레모임 자체가 다른 선교단체들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교회와 마찰을 빚을 수 있는 소지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 부분에 있어서 교회와의 적절한 조율이 있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서연구 모임이 자칫 성경을 지식으로서 공부하려는 의도로 그 목적이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점은 경계할 일이다. 그나마 김진홍 목사의 강연 방식이 성경의 단순한 지식화를 지양하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기존 교회가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다른 방식으로나마 풀어 나가려는 이러한 시도가 결실 맺기를 기대한다." 이날 성경연구 모임에서 만난 한 참석자의 말이다. 대부분의 목사들은 교회 밖에서 말씀을 듣고, 기도회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고, 이를 반대하기만 할 뿐이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대안을 마련하는데 인색한 것이 사실이다. 교회는 이러한 목소리를 외면하기 보다는 이제 이러한 현실에 관심을 갖고 대처할 때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교회는 두레 모임과 같은 믿을만한 성서 연구 모임이나 세미나, 평신도들의 수준에 맞는 책자를 추천하여 성경에 대한 앎의 욕구를 채워주는 한편 성경의 지식화와 왜곡 및 이단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성도들의 영적 상태를 체크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등의 일을 감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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