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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ice21 No.17

 

 

 



 

 

■팡세

깨워있으라

요전 날의 일이다. 고교시절 같은 반이었던 K· C를 만났다. 화제는 '환생'에 대해 우연찮게 모아졌다. 나와 함께 있던 B·Y는 크리스천으로서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게 되었고 답한 적이 있었다.

그렇다. 유행이라고 하기엔 너무 가벼울 만큼 요즈음 지성인인 대학인들조차 환생에 대한 묘한 매력에 끌려있다. 과학과 이성적 사고로 똘똘 뭉쳐져 영의 세계를 부인하는 대부분 사람들 마저도 쉽게 인정하는 태도가 아이러니하다.

모신문의 사설면에서 다소 심각(?)해진 이러한 현상에 대해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천년 후의 사랑>, 이생과 전생을 왕래한다는 <포청천> 등등 환생과 연관된 소재가 책에서부터 TV매체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주변에 가까이 스며들어 접촉되고 있다. 판매부수와 시청률에만 민감한 일부 대중매체 관계자들의 무책임한 행동 때문이다. 좀더 자극적이고 매력적인 이야기 만들기에 급급하는 상업성을 볼 수 있다. 청년에서 중년에 이르기까지 첫사랑에 대한 애틋함은 <천년 후의 사랑>과 같은 이야기에 끌릴 법도 하다. <천년 후의 사랑> 역시 <환생>에 대한 다른 포장된 표현일 뿐이다. 혼돈과 감각에 호소하는 포장된 실체인 환생은 장미꽃 가시에 손가락 찔리듯이 어느 새 우리의 영혼에 상처를 낼 것이 분명하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우리 사람에게 있어서 이 사랑은 없어서는 안될 너무나 중요한 생명이다. 최초에 뱀이 이 사랑을 간과할 리 없다. 주지하듯이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를 공격하므로 죄와 혼돈이 이 사랑으로부터 분리를 초래시킨 것이다. 하지만 '해 아래 새 것이 없나니', 창조의 능력이 없는 사탄은 이 수법(혼돈)을 여러 세기에 걸쳐 모양만 달리 하여 사용했고 현재도 그렇다. 성경은 경고한다. "근신하고 깨어있으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영의 세계를 알지 못하고 오직 육체의 현상에 밝은 이 세대가 만들어 낸 환생에 대한 신비와 흥미에 대해 성경은 말한다. "항상 배우나 마침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딤후 3:7)

그리고 분명한 것은 우리의 생은 한 번 죽는다. 그 후에는 분명하게 천국과 지옥의 심판이 있을 뿐이다. 그러기에 우리의 생은 보람된 것이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히 9:27) 이 글을 읽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 크리스천이라 생각하며 내 이야기가 새로운 것은 아닐 것이다. 내 서투른 성경지식보다는 여러분 안에 계시는 예수님께서 더욱 확고하게 믿음을 주시리라 믿는다.

구약 에스겔서를 보면 거짓 예언자들에 대한 단호하신 하나님의 심판을 보이시고 있다.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또 말하노라 너희가 허탄한 것을 말하며 거짓된 것을 보았은즉 내가 너희를 치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겔 13:8)

영혼에 대해 혼돈을 주는 이러한 풍조가 우리의 신앙에 '깨어있으라'라는 경종이 되기를 소망한다.

글 : 박형남(새순교회 대학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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