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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팡세
지금으로부터 68년 전 1927년에 할리우드의 노동자들은 환경개선, 임금상승을 위한 조합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것에 대해 MGM 영화의 지배인 루이스 메이어는 엘리트 중심의 영화인 조직을 만드는 걸 생각했다. 표면상으로 '영화 예술과 과학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런데 회장이었던 당시의 대스타 더글라스 페어뱅크가 '뛰어난 업적의 표창'을 제안, 이것이 아카데미 영화제의 시작이 되었다. 제 1회 수상식은 할리우드 루즈벨트 호텔에서 회원 200여명이 모여 행해졌다. 메인은 디너 파티이고, 수상식 자체는 불과 5분 남짓이었다고 한다. 당시 12개 부문에 지나지 않았던 부문은 바야흐로 30개 가까이로(해마다 표창이 없는 기념상이나 특별상이 있다) 늘었다. 회원수도 약 5천명. 아카데미상은 이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된 것이다. 먼저 전년도에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1주일 이상, 일반 개봉된 작품의 리스트가 만들어진다. 이것을 토대로 회원이 1위에서 5위까지 순위를 매겨 투표. 그 결과가 작품상 후보가 된다. 연기상(주연남우상, 주연여우상, 조연남우상, 조연여우상), 감독상, 각본상, 그 외 각 기술상은 각 부문의 위원회에서 투표에 의해 후보가 결정된다. 이번 68회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Apollo 13, Babe, Brave Heart, The Postman (Il Postino), Sense and Sensibility 의 5개 작품이 올라왔고 Brave Heart가 수상을 했다. 아카데미상의 가치는 헤아릴 수 없다 한다. 돈으로 따지면 약 1천만 달러라고 한다. 아카데마 작품상을 수상하면 그 정도의 흥행수입이 더해진다는 사실이다. 수상 부문이 한 개 더 늘어날 때마다 여하간 수입이 증가한다. 원래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면 흥행성적은 높아지는데, 요 몇 년은 그 경향이 한층 강한 편이다. 아마 이러한 추세는 시간이 갈수록 더 심화도리 것 같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경쟁이 치열하다. 어떤 감독은 아카데미상을 받기 위해 일부러 아카데미 시상에 맞는 영화를 만든다고 한다. 아카데미에서 개인적으로 받는 상은 그 명예와 부를 안겨준다.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며 자신의 상업적 가치도 크게 향상된다. 그래서 그런지 상을 받고 난 그들의 얼굴은 흥분과 감격 그리고 승리감에 도취되어 있다. 4월 7일은 부활절이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기독교에 있어 중요한 날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부활절은 더 뜻깊다. 왜냐하면 기독교 신앙은 부활신앙이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예수의 도를 쫓는 신앙의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모든 사람 가운데서 가장 불쌍한 사람일 것입니다."(고후 15장) 예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우리 또한 부활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부터 부활하셨으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엡 2:19) 예수의 이름을 믿는 우리는 이제 하늘나라의 시민이다. 이것은 영원 불변하며 절대 진리다. 그러나 또 한가지 기가 막힌 사실이 있다. 하나님의 시민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과 동시에 각자에게 하나님께서 상급을 주신다는 사실이다. 이것을 유명배우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품과 명예를 얻는 것과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가. 예수님 재림 이후 하늘나라 시상 때 자신은 어떠한 위치에 서 있을 것인가? 물론 자신의 생명을 구원받았기에 그 즐거움은 말할 수 없겠지만 하나님이 내려주는 시상을 받지 못하면 그 또한 안타까움이 아닐는지... 글 : 김형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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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한 케이블 방송회사에서 (영화방송) 제 68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국내 독점으로 방송한다는
광고를 냈다. 다른 케이블 영화 방송사 견제 및
자사의 방송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거금의 로얄티도
마다하지 않은 것이다. 그만큼 아카데미 영화
시상식은 비중이 크다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