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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ice21 No.1

 

 

 



 

 

담대한 신앙


창세기 14장에 히브리라는 말이 처음 나온다. "도망한 자가 와서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고하니..."(창14:13) 여기서 히브리라는 말은 「강을 건넌온 사람」이라는 뜻이다. 아브람이 살았던 곳이 지금 쿠웨이트 부근의 하란땅 이었고 그곳을 떠나 정착한 곳이 가나안 땅이다. 그 중간에 강이 있는데 바로 유프라테스 강이다. 아브람은 그 강을 건넜고 다른 사람들은 그것으로 인해 아브람을 히브리 사람이라 불렀다. 여기서 한가지 주목해야 할점이 있는데 그것은 '강건너는 사실'이 신학적으로 심오한 내용이 숨겨져 있다는 점이다.

 

히브리서는 신약과 구약이 합쳐져 있다

여호수아 24장은 구약의 사도신경이라 말할 수 있다. 구약시대에도 신앙고백이 있는데 여호수아 24장 1절∼15절, 신명기 26장 1절∼9절 이다.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옛적에 너희 조상(祖上)들 곧 아브라함의 아비, 나홀의 아비 데라가 강저편에 거하여 다른 신(神)들을 섬겼으나 내가 너희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편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온 땅을 두루 행하게 하고 그 씨를 번성케 하려고 그에게 이삭을 주었고"(수24:2∼3)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眞正)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너희의 열조(列組)가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24:14∼15)

여호수아 24장 14절의 '그러므로'를 다른말로 바꾸면 '강 저편에서 이쪽으로 이끌어 냈음으로'라 말할 수 있다. 여호수아 24장 15절은 구약 신앙고백의 최고 핵심이다. 여호수아는 강저편에서 섬기던 세상신을 버리고 강이편의 여호와를 섬기겠다 말한다.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와졌느니라

신약에 와서는 강건너는 내용이 예수 믿기전과 믿은후로 나뉘었다. 에베소서 2장에 이점이 나온다.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당(割禮黨)이라 칭하는 자들에게 무할례당이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엡2:11) 엡2:11의 시작 '그러므로'도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고 부활하셨으므로' 라 말할 수 있다.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엡2:12∼13) 그때에(구:강저편에 있을때, 신:예수님 믿기전에) 무할례당 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리스도의 피로 할례당이 되었다.

 

담력을 얻었나니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膽力)을 얻었나니"(히10:19) 히브리서 전체중 가장 중요한 단어가 "담력" 이다. 히브리서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단어다. 담력은 바로 용기라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이전에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에는 용기없이 심판앞에 살았다. 그러나 이제는 용기를 가지고 살게 되었다. 이와같은 이유로 히브리서를 용기의 책, 용기있는 신앙 이라고 바꾸어 말할 수 있다. 그것이 전체 주제인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히10:35)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沈淪)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10:38∼39) 세상의 좌절과 실패에 대해서 38∼39절 같이 담력을 주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그 믿음은 어떤것인가 ? 어려움에 후퇴하지 않는 것이다. 뒤로 물러서는 후퇴하는 신앙이 아니다. 다른것에는 물러 서더라도 영에 대해서는 물러나서는 안된다. 우리는 침륜에 빠질자가 아니다. 낙심해서 한숨쉬는 신앙이 되서는 안된다. 오직 믿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우리도 그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Good News Bible히브리서 13장 10∼13절은 히브리서의 맥이다. 구약과 신약이 한구절에 요약해져 있다. 여기서 10절은 구약의 속죄제 드리는 내용이다. "너는 수송아지를 회막 앞으로 끌어 오고 아론과 그 아들들은 그 송아지 머리에 안수(按手)할지며 너는 회막문 여호와 앞에서 그 송아지를 잡고 그 피를 네 손가락으로 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 전부를 단 밑에 쏟을지며 내장에 덮인 모든 기름과 간 위에 있는 꺼풀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을 취하여 단위에 불사르고 그 수소의 고기와 가죽과 똥은 진 밖에서 불사르라 이는 속죄제니라"(출29:10∼14) 백성들의 죄를 속하는 속죄제, 12지파 중 제사담당 아론지파가 송아지 머리에 안수하고 피를 단 밑에 쏟는다. 그리고 제사장이 손에 피를 뭍혀서 성소에 들어가 제사 지낸다. 고기, 가죽, 똥은 제단 밖에서 불사른다.

제단(속죄제 제단)에서는 먹을 권이 없다. 사람들이 먹지 못하고 밖에서 태웠다. 예수님도 자기 피로 백성을 거룩케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 받았다. 예수님이 피로서 죄를 없앤 것이다. 불태움은 세상(영문밖)에서 자기를 희생제물 드리는 것이다. "그런즉 우리는 그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히13:13) 구약 속죄제 때에 고기를 밖에서 불태웠고 지금은 예수님이 피로써 죄를 속죄하시고 자기 자신은 성문밖(세상)에서 고난 받았다.

이 구절(히13:10∼13)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려준다. 첫째 구약 속죄제때 고기를 밖에서 불태웠다. 둘째 피로써 속죄하시고, 자기 자신은 성문밖(세상)에서 고난 받으셨다. 그러면 이와같은 사실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말씀을 받아들여야 하는가 ?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능욕(예수님이 받은 고난)을 지고 영문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교회안에서 받은 은혜를 세상밖으로 가지고 나가 세상 고난을 견디고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담대한 신앙이다. 세상에서 예수믿는 이유가 축복받아 잘먹고 잘사는 것만 생각하면 그것은 히브리서에 위배된다. 히브리서는 영문밖 세상에서 예수님의 뜻에 따라 고난받는 일에 담대한 신앙을 갖으라 말하고 있다. 이것이 히브리서의 신앙이고 그리스도의 신앙이다.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것이니라"(롬 8:16-17) 내안에 계신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해 준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그리스도의 후사이고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 신앙인은 고난 받을걸 생각해야 한다. 영광을 받기 위해 말이다. 세상밖에서 고난받는 것에 담대한 신앙을 달라고 주님께 매일 기도해야 할 것이다.


말씀 : 김진홍 목사(경기도 화성군 활빈교회 담임목사) / 히 10:35
정리 : 부질없는 소리 편집부 (95. 5. 7 극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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