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썩은 통나무속에 삼사년쯤 작아진 허물을 벗고 벗으며
딱딱한 나무속을 먹고 또 먹으며 자연의 공장에 일꾼으로 자유의 공장에 일꾼으로
오늘도 할렐루-할렐루야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할렐루 할렐루야
네 할 일을 모두다 하는구나 우리 아버지처럼
2. 썩은 통나무속이 비좁아도 말없이 땀방울을 흘리면서
딱딱한 나무속을 뚫고 뚫어가며 자연의 공장에 일꾼으로 자유의 공장에 일꾼으로
오늘도 할렐루 할렐루야 너를 보며 주를 찬양해 할렐루 할렐루야
네 할 일을 모두다 하는구나 사슴벌레 |